21대 총선 투표율이 66.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대 총선에 비해서는 투표율이 8.2%p 치솟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제21대 4.15총선 투표율이 66.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2년 실시된 제 14대 총선에서의 71.9% 기록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다. 또한 총선 투표율이 60%를 넘은 것은 지난 17대 총선 이후 16년 만이다.

총 유권자는 4천399만여명 중 약 2천912만여명이 투표에 참여했다는 의미다.

지역별 투표율은 울산이 68.6%로 가장 높았고, 충남이 62.4%로 가장 낮았다. 서울은 68.1%, 경기는 65%에 머물렀다.

지난 총선에서 투표율 1위는 전남(63.7%)이었고 이어 세종, 전북, 광주, 서울 순이었지만, 이번에는 투표율 1위 지역이 울산으로 바뀌었다.
또 지난 총선에서는 대구(54.8%)가 투표율 꼴지였고 부산(55.4%)도 투표율이 낮았지만, 이번에는 대구·부산 투표율이 중위권으로 높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해 투표율이 저조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오후 4시를 기점으로 이미 60%를 넘어섰다며 선관위는 밝혔다.

26.69%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도 전체 투표율을 견인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