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7일부터 '재난대응 안전한국' 시범훈련

새로 도입되는 훈련 내용 사전 점검...공항철도 등 9개 기관 선정

행정안전부는 오는 11월 14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하는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앞서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훈련 내용을 사전 점검하기 위해 9월과 10월에 ‘시범훈련’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시작하는 시범훈련의 주요 점검 내용은 ▲불시상황 훈련 ▲국민체험단 운영 확대 및 참여 평가 ▲공공기관 사회기반시설 기능복구 훈련 등이다.



시범훈련 대상은 산불, 건축물 붕괴, 집중호우 등 실제 재난 상황 발생 시 피해 규모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공항철도, 한국가스공사 등 총 9개 기관을 선정했다.

행안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려움이 있었던 ‘국민 참여’와 ‘기관 연계’ 훈련을 보완해 올해 안전한국훈련을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실전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불시상황 훈련을 도입하고 국민체험단 운영 확대 등을 통해 훈련 참여 기회를 확대해 재난상황에 대한 대비 태세를 몸소 익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화재·폭발 등 재난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재난관리책임기관 간 공조와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기관별 훈련 시기를 분산하고, 토론훈련 중심으로 실시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올해 안전한국훈련은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때 도움이 되는 훈련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번 시범훈련으로 11월 본 훈련을 실시하는 기관들이 보다 더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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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백승원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