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6일 “취약시설에 대해 추가접종의 속도를 더 높여 신속하게 완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이 제1통제관은 “중증화의 위험도가 매우 높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경우에는 하루 빨리라도 접종을 하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국방부에서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 의료인력 60명을 지원받아 방문접종팀 20개 팀을 운영, 오늘부터 투입될 예정”이라며 “특히 접종률이 낮은 서울·경기 지역에 집중투입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에서의 추가접종 대상자는 46만 6648명으로 28만 5909명(61.3%, 26일 0시 기준)이 추가접종을 완료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에 대한 코로나 19 추가백신 접종을 조기에 완료하기로 하면서 국방부로부터 군의관 및 간호인력 등 군 의료인력 60명 20개 팀을 지원받아 요양시설 어르신들에게 코로나 19 백신을 추가 접종하게 된다.
그리고 군 의료인력은 요양시설이 집중되어 있으나 접종인력 부족 등으로 접종률이 낮은 서울, 경기지역에 집중 투입되어 2차 접종 이후 4개월이 지난 분들에게 추가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요양병원·시설등에서 고령층 확진자 증가 및 집단 감염사례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추가접종 독려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전국적으로 요양병원·시설의 추가접종 동의자에 대해 자체접종 및 방문접종팀을 구성해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한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확진자 증가로 중환자 치료를 맡고 있는 상급종합병원의 병상가동률이 높아짐에 따라 상급종합병원의 부담 경감을 위해 공공의료인력인 공중보건의사 중 전문의 보유자 파견을 추진하기로 했다.
파견인력은 내과와 마취통증의학과 등 전문의 50명으로, 코로나19 감염 중증환자 병상 보유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중 공보의 파견 요청을 한 총 21개의 기관에 26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2개월동안 파견한다.
아울러 공공의료인력 파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련 의료기관에 코로나19 환자 치료 목적 이외에 파견인력 활용금지 및 파견인력의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교육 훈련 이외에 숙박 등의 편의 사항 지원 등을 협조 요청했다.
이번 파견에 대해 이 제1통제관은 “수도권의 중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공보의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의료현장의 많은 분께의 노고에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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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백승원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