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자유특구 챌린지 대상에 수소 연료전지 선박제조 ‘빈센’

친환경 수소 연료전지 선박 제조 및 추진시스템 개발을 선보인 ㈜빈센이 ‘규제자유특구 챌린지’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특구 내 실증사업 기반의 사업화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규제자유특구 챌린지’를 열어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 예선을 통과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사업화 멘토링을 거친 10개 기업이 본선 입상 후보로 선정돼 열띤 경연을 펼쳤다.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규제자유특구 챌린지에서 수상자 및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빈센은 친환경 선박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선박의 제조 및 추진시스템의 효율적인 제어 시스템 개발을 발표해 기술성 및 사업성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어 최우수상은 고순도 칸나비디올 원료생산을 기반으로 한 개량신약 제품개발의 ㈜네오켄바이오에게 돌아갔다.

최우상을 공동 수상한 프로테옴텍은 사람의 혈액을 이용해 10분 이내에 항생제 5종의 농도를 측정해 환자 특성에 맞춘 약품 처방용량을 정하는 현장진단키트를 발표해 특구사업과의 연계성 및 성장성 등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 ㈜브이픽스메디칼과 ㈜프로카젠, ㈜해민중공업 등 3개팀이다.

㈜브이픽스메디칼은 수술 중 신속한 체외진단이 가능한 의료용 초소형 현미경을 소개했다.

㈜프로카젠은 개인의 유전정보를 활용한 전립선암 조기진단 기술을, ㈜해민중공업은 가스엔진발전기를 이용한 고효율 에너지 절감형 직류기반 전기추진선을 주제로 경연을 펼치면서 사업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이날 입상한 6개 기업에게는 중기부 장관상이 수여되었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상에는 ㈜리얼타임메디체크와 ㈜모토벨로가,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에는 ㈜이피에스, ㈜맵시가 뽑혔다.

중기부는 본선에 오른 10개 기업 모두 창의적인 서비스로 지역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최대 5억원의 성장공유형자금을 지원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신기술·제품의 사업화를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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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검찰 / 박진균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