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차세대 음악 콘텐츠 발굴과 신규사업에 102억 원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국내 음악시장의 확대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차세대 음악 콘텐츠 발굴에 나선다.

콘진원은 올해 음악 지원사업으로 ▲대중음악 온라인 공연 개최 지원사업을 신규 마련했으며, 지난해 신설한 ▲ICT-음악(뮤직테크) 제작 지원사업도 지원규모를 확대해 총 102억 원을 투입한다.



◆ 단기형, 시리즈형, 실감기술 결합형 등 새로운 유형의 온라인 공연 콘텐츠 지원 신설


‘대중음악 온라인 공연 개최 지원사업’은 총 65억 원 규모로 신설됐으며, 코로나19 이후 급부상한 온라인 공연시장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공연 콘텐츠 발굴을 위해 적극 나선다. 이를 통해 콘진원은 중소기획사들에게도 다양한 온라인 공연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총 47개 내외 과제를 선정하며, 지원대상은 공연 특성별로 3개 부문으로 구분해 ▲단기형 최대 5천만 원 ▲시리즈형 최대 1억 원 ▲실감기술 결합형 최대 5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과제 선정 시, 온라인 개최를 위한 ▲촬영장소 및 장비 임차료 ▲영상 제작·송출비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비 등 관련 제작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실감기술 결합형 부문 지원을 통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인공지능(AI), 홀로그램, 프로젝션 맵핑, 음향기술 등 공연과 상호작용하는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유형의 공연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힘을 실을 계획이다.

◆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신기술 접목한 음악콘텐츠 발굴 위한 지원 과제수 및 범위 확대

‘ICT-음악(뮤직테크) 제작 지원사업’은 전년 대비 약 24억 원 증액한 총 37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에 지원 과제수를 확대하고, 프로젝트 개발비와 홍보마케팅비 외에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서버 임차비용 및 네트워크 수수료 등도 포함해 지원범위를 확대한다.

총 14개 내외 과제를 선정하며, 지원대상은 ▲블록체인 ▲빅데이터 ▲딥러닝 ▲인공지능(AI) 등 ICT 신기술과 음악을 접목한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국내 음악기업, 스타트업 등이다.

지난해 신설된 ‘ICT-음악(뮤직테크) 제작 지원사업’은 사업 운영 첫 해임에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빅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활용, K팝 팬들이 원하는 아티스트 콘텐츠를 선별 제공하는 앱 ‘블립(blip)’은 지난해 6월 런칭과 동시에 앱스토어에서 ‘오늘의 앱’으로 선정됐으며, 현재까지 다운로드 수 10만을 돌파했다. 또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비트음원 유통 플랫폼 ‘비트썸원(beatsomeone)’은 지난해 12월, 1억 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 음악 지원사업 총 389억 원…코로나19로 타격 입은 업계 종사자에게 든든한 지원군 될 것

이밖에도 콘진원은 중소 기획사의 온라인 공연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실감공연 스튜디오 조성 사업을 비롯해, 창의적 공연 기획 발굴을 위한 ▲공간기획형 공연 개최 지원, 영상 플랫폼을 통한 유통 활성화를 위한 ▲음악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유통지원, ▲해외진출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 등 올해 총 389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 대중음악산업 육성과 진흥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콘진원 대중문화본부 이현주 본부장은 “코로나19가 대중음악산업의 지형을 바꾸고 있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 한 해”라며, “콘진원은 대중음악 온라인 공연, 신기술을 융합한 음악콘텐츠 발굴로 변화를 이끌고, 업계 종사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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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검찰 / 박진균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