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비닐하우스 등 화재 취약지역 화재를 예방하고자 25일 광명소방서 소회의실에서 광명소방서와 '화재 예방대책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박정훈 광명소방서장, 관련 부서장,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비닐하우스 등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화재 예방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으며, 참석자들은 지난해 화재 발생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예방 대책과 협조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해 광명시 화재 피해 건수는 177건으로 2019년 148건에 비해 29건이 증가했다.
인명피해는 사망 1건, 부상 12건으로 2019년 부상 12건에 비해 사망 1건이 늘었다.
장소별로는 비주거 지역 64건(36.1%), 주거 53건(29.9%), 차량 14건(7.9%), 임야 7건(4.0%), 기타 39건(22%)으로 나타났으며, 원인별로는 부주의 89건(50.2%), 전기적 55건(31.1%), 기계적 14건(7.9%) 기타 19건(10.8%)이었다.
광명시는 광명소방서와 긴밀히 협력해 주거용 비닐하우스, 건설 현장·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해 화재 예방에 힘쓰는 한편 화재 발생 시 상호 협조를 통한 신속 대처로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박정훈 광명소방서장은 "화재 발생 우려가 큰 취약지역에 의용소방대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올해 1월에만 두건의 화재 발생으로 인명, 재산 피해를 보아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화재는 예방이 최선이므로 광명소방서와 힘을 모아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해 연말 비닐하우스 전수 점검을 마쳤으며, 비닐하우스 밀집 지역에 보이는 소화기 60대를 설치해 화재 예방과 화재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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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백승원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