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 내년 2월까지 연장

이동통신 데이터 50 → 100 기가바이트로 2배 확대 지원
스마트폰 방송 기술적 지원 등을 위해 전용 콜센터 지속 운영 등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 방역단계 상향(12. 8.)과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강화 조치(12. 22.)에 따라 당초 올해 12월에 종료할 예정이었던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 사업’을 2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 사업’은 200인 이하 중소 종교단체가 종교활동을 신속하게 비대면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실시간 방송 플랫폼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실시간 방송에 필요한 월 50기가의 이동통신 데이터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종교시설을 통해 감염자가 늘어나던 올해 4~5월 긴급 추진되어, 수도권 지역 대면 예배 금지 조치가 시행된 8월부터 다시 추진해오고 있다.



지원 초기인 4, 5월에 787건을 지원한 데 이어, 수도권 지역 대면 예배 금지 조치를 시행한 8월 이후 지원 건수가 12월 22일 기준 4,834건으로 6배 이상 대폭 증가해 중소 종교단체의 비대면 전환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다.

문체부와 과기정통부는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 사업’을 2개월 연장하면서 종교활동의 비대면 전환도 더욱 촉진하기 위해 데이터 지원을 기존 월 50기가바이트(GB)에서 100기가바이트로 상향한다. 5세대 이동통신(5G) 등을 통해 고화질(대용량) 영상을 전송하더라도 데이터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했다.

현재 데이터 지원을 받고 있는 종교단체는 별도 신청 없이 내년 2월까지 월 100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지원받게 된다.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을 시작하고자 하는 종교단체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누리집(www.ktoa.or.kr)을 통해 ‘온라인 종교활동 이용안내서(매뉴얼)’를 내려 받아 국번 없이 ☎1433-1900로 전화해 데이터 지원을 신청하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상 촬영 및 송출 등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문체부와 과기정통부 정책 담당자는 “현재 직면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종교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솔선수범이 중요하다.”라며,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정보통신기술(ICT)이 종교활동을 비롯한 우리 일상을 최대한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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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경찰 / 유풍식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