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콘텐츠 탄생의 시작, 융합형 전문 인재 키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방송영상인재교육원, 국내 영상대학원을 통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환경에서 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 마케팅 등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융합형 전문 인재를 본격적으로 양성한다.

문체부는 드라마제작사협회(이하 협회)와 함께 제작 현장 수요에 맞춰 즉시 투입할 수 있는 맞춤형 인력을 키우기 위해 방송영상인재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특화 과정’을 만들어 6월 15일(수)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특화 과정’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기획과 제작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예비 창작자와 연계해 밀착형 도제식 지도, 제작사 현장 실습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기획 개발한 과제(프로젝트) 중 1편을 선정해 본제작과 후반제작(포스트 프로덕션), 송출까지의 전 과정을 익힐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총괄 연출을 맡았던 ‘스튜디오 피아이시(PIC)’ 임병훈 제작본부장을 비롯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사 ‘글라인’ 박현지 부대표, ‘팬엔터테인먼트’ 서윤혜 기획본부장 등 업계 전문가 7명이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전문가들은 드라마 제작사의 직무 실습(인턴십)을 통해 교육생들의 현업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영상대학원 2곳 협업,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특화 교육 과정으로 인력 양성

아울러 문체부는 지난 2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함께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전문학과 또는 특화 교육 과정을 개설·운영할 수 있는 국내 영상대학원을 공모했으며, 이후 심사를 거쳐 동국대 영상대학원과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2곳을 선정했다. 동국대 영상대학원과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은 현재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각 영상대학원의 전문성을 극대화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동국대 영상대학원은 제작과 경영 능력을 보유한 ‘한국형 쇼러너’ 양성을 목표로 산학 공동 프로젝트 연계형 교과목을 중점 운영한다. 이를 위해 현장 전문가와 소속 교수가 공동으로 수업(듀얼 교수제)을 하고 경력개발 과정(커리어 부트캠프), 직무 실습 등을 진행한다. 특히, 영상콘텐츠 제작과 지식재산(IP) 사업 교육 기반시설, 비법(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특성화 대학원 교육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은 영상공학과 영상예술 연구를 함께하는 융합형 전문대학원의 장점을 살려, 콘텐츠 기획에서부터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거대자료(빅데이터)를 통한 시청 유형 분석을 비롯해 웹툰학과와의 협업을 통한 지식재산 발굴, 제작, 투자 유치(피칭) 등 단계별 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제작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웹툰학과와의 협업을 통한 참신한 지식재산 발굴이 기대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콘텐츠 산업의 가장 중요한 자원은 결국 인재다. 특히 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같은 신산업 분야에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환경에서 날개를 달고 있는 한류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콘텐츠와 플랫폼을 잘 이해하고 미디어 산업을 선도할 융합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치안경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화연예 / 이효정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