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외국인 관광택시, 코로나 시대에도 순항 중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릉시 외국인 관광택시는 20년 대비 21년 탑승객 수가 200% 증가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2019년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올해 4년째 운영 중인 외국인 관광택시는 강릉의 주요 관광지를 저렴한 택시요금으로 둘러볼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현재까지 외국인 관광객 1천200명에게 교통 및 언어 편의를 제공하는 등 강릉 관광의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택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매년 운전자를 대상으로 외국어 및 서비스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강릉시에는 주문진해변, 강문해변 등 해변을 따라 BTS 촬영지를 비롯한 한류 드라마·예능 촬영지가 가득 분포돼 있고 북적이지 않고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자연 자원이 풍부하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단체 패키지 관광보다 소규모 개별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프라이빗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관광택시가 인기를 얻었다.

이러한 매력 때문에 지난 10월에는 한 일본 공중파 방송사에서 코로나 이후 일본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한국의 소도시로 '강릉'을 선정해 미리 가보는 '강릉한류 택시여행' 을 기획하고 촬영을 마쳤다.

강릉시는 올해 재한 외국인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택시 팸투어를 실시하고 해외 현지 온라인플랫폼 및 SNS를 통한 디지털마케팅으로 해외 잠재관광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강근선 관광과장은 "관광택시가 코로나 시대 정답여행의 방법을 제시할 수 있으며 운영 4년차의 노하우로 최근 관광 트렌드에 맞춘 코스 재점검 등 운영체계를 재정비하고 디지털마케팅을 통한 지속적 홍보로 인바운드 관광시장 개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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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 조양덕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