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교학교 감염, 필요한 모든 조치 강구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대전의 한 국제 선교학교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대본 긴급현장대응팀을 즉시 파견해 확진자의 신속한 병상 배정을 비롯해 밀접 접촉자 격리, 타 지역 방문자 역학조사 등 추가 확산 방지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 IM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비인가 기숙형 교육 시설에서는 158명의 학생과 교사 중에서 현재까지 1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양성률이 80%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권 1차장은 “(이번 집단감염은) 최대 20명이 한 방에서 기숙 생활하는 등 전형적인 3밀 환경에서 급속 확산된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속한 초동대처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시에는 해당 시설을 철저히 조사히 법령에 따라 조치하고,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종교학교와 기도원, 수련원 등 모든 기숙형 종교교육시설에 대해 방역실태를 긴급히 점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 1차장은 “지난 1주 동안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직전 1주간 499명에 비해 130여명이 감소했다”면서 “이는 약 2개월 동안 소상공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서 희생과 고통을 감내해 오신 결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300여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매일 발생 중이고, 종교시설과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마스크 쓰기와 5인부터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특히 권 1차장은 오는 31일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를 앞두고 “이번 주에는 설 연휴기간을 포함해 2월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대본은 확진자 발생 상황, 의료체계의 부담능력, 사회적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전문가와 관련 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한 후 방역과 일상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합리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 1차장은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생하며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참여 방역’만이 코로나19 확산을 멈추게 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K 방역의 대표적 사례로서 3차 유행을 극복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생활치료센터 현장 실태점검 결과를 보고 받고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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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 박성길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