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글로벌정책 컨퍼런스’ 27일 온라인 개최

인공지능 시대, 글로벌 동향·도전과제 논의…요슈아 벤지오 등 세계 석학들 참석

요슈아 벤지오, 제이슨 솅커 등 세계적인 석학이 참석하는 올해 ‘4차 산업혁명 글로벌 정책 컨퍼런스’가 27일 열린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차위)는 이날 온라인 생중계로 ‘2020 4차 산업혁명 글로벌 정책 컨퍼런스(Global Policy Trends on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2020)’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컨퍼런스는 지난 2018년 처음 시작된 이래, 국제기구 및 주요국의 전문가들이 과학기술·산업경제·사회제도 분야별로 4차 산업혁명 정책과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국제적 토론의 장이다.

올해는 국내외 석학, 주한 외국대사, 기업 대표 등 10여 명의 연사들이 코로나19 위기 속에 앞당겨진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글로벌 기업과 주요 국가들의 대응전략을 공유하고 실시간 질의응답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윤성로 4차위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2개의 특별대담과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특별대담(1)에서는‘디지털 뉴딜이 만드는 코로나 이코노믹스’를 주제로 블룸버그가 인정한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Jason Schenker)의 발표와 윤성로 위원장과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별대담(2)에서는 윤성로 위원장이 주한 콜롬비아·프랑스·네덜란드 대사와 함께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경제회복계획, 국가간 협력 증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본 세션(3개)에서는 ▲인공지능 정책과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와 산업경제 혁신 ▲디지털 헬스케어와 사회제도 혁신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과학기술 분과는 ‘컴퓨터 과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상 수상자인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jio) 밀라-퀘벡 인공지능 연구소 설립자와 장병탁 서울대 AI(인공지능)연구원장이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동향과 효과적이고 투명한 인공지능 활용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경제 분과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의 팬덤경제와 오픈 데이터 정책 사례 등에 대해 안드레아 델라 마테아(Andrea Della Mattea)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퍼시픽 지역총괄 사장과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의 발표가 이어진다.

사회제도 분과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Huma의 대표인 댄바닷(Dan Vahdat)과 백승욱 루닛 이사회 의장이 코로나 위기 속에서 활약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혁신사례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4차위 출범 3주년과 인공지능 국가전략 발표 1주년을 기념해 진행된다.

논의된 내용은 4차위 대정부 권고안 수립과 인공지능 발전을 도모하는 국제인공지능협의체 회의 등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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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이병식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