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최원영, 과거 김희선과 미래의 비극 막으려 했다


배우 최원영이 자신이 감춰왔던 비밀 일부를 고백하며, 현재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막을 수 있는 키를 가진 인물임을 예고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 연출 백수찬) 6회에서 석오원(최원영 분)이 과거 박선영(김희선 분)을 통해 미래에 일어날 사람들의 죽음과 비극에 대해 미리 들어 알고 있었음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앞으로 4명의 죽음을 더 예고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석오원은 텅 빈 어두운 성당에서 박진겸(주원 분)을 마주했다. 박진겸은 과거 박선영이 죽음을 맞이한 날, 석오원이 윤태이(김희선 분)에게 접근해 시간 이동 관련 기술 연구를 제의했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찾았다.


해당 연구를 비롯해 박선영의 죽음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따져 묻는 박진겸에게 석오원은 “아직은 말씀드릴 수 없다”라며, 10년 전 자신이 시간 여행에 대한 박선영의 말을 믿지 못했던 것처럼 박진겸 역시 이 이야기를 믿지 못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석오원은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관련된 사건을 찾아보면 자신을 믿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 의미심장한 모습의 석오원이 감추고 있는 비밀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후, 석오원은 어두운 한 공간에서 오래된 예언서를 또다시 펼쳤다. 책을 펼치자 고양이의 삽화가 보였고, 이는 박진겸에게 언급한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떠올리게 했다. 극의 말미, 석오원은 후배 연구원의 장례식장에서 박진겸과 다시 마주했다.


윤태이로부터 타임 카드의 복사본을 받은 연구원이 사망한 것. 그 사건 현장에는 고양이가 죽어있었고, 사망자 역시 삽화처럼 웅크린 채 상자 안에 방치되어 있었다. 이에 박진겸은 석오원이 언급했던 ‘슈뢰딩거의 고양이’ 이론을 떠올렸고, 석오원을 찾아 죽음을 예언했으면서도 왜 막지 못했냐며 따져 물었다.

이에 석오원은 “10년 전부터 이런 참사를 막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형사님 어머님과 함께요”라고 감춰왔던 비밀을 털어놓았다. 이어 굳은 얼굴로 범인이 4명을 더 죽일 거라고 예고하며 박진겸이 그토록 알고 싶어 했던 박선영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과거 박선영이 미래의 비극을 알려줬고, 그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을 보고 박선영을 신뢰하게 되었다는 것. 석오원의 말에 “어떻게 앞으로 4명이 더 죽는 것도 안다는 거냐”라며 박진겸이 되물었고, 석오원은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누군가의 미래가 누군가에게는 과거니까요”라는 말을 남겨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최원영은 미래에 일어날 비극을 막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동시에, 예고된 참사를 막지 못해 죄책감을 느끼는 석오원의 모습을 진정성 있게 표현해내며 묵직하게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또한, 최원영의 완벽한 연기력으로 더 빛이 나고 있는 석오원 캐릭터가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본격적인 키플레이어로서의 활약을 예고한 가운데, 극의 긴장감을 더하는 최원영의 열연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최원영이 출연하는 드라마 ‘앨리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 =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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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